나무 이야기 / / 2022. 2. 12. 19:42

단풍나무, 단풍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일까?

1. 단풍은 어떻게 만들어 지나요?

 식물은 평소에 엽록소를 만들어 냅니다. 엽록소는 식물이 녹색잎을 가지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며, 엽록소 덕분에 태양의 에너지를 이용해 산소를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식물의 잎 안에는 엽록소 외에도 다른 색소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노란색 및 주황색을 나타내는  카로티노이드와 붉은 빛을 나타내는 안토시아닌이 있습니다. 가을이 되어 기온이 떨어기게 되면 식물의 잎은 엽록소를 만들지 않게 됩니다.  엽록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물을 대기 속으로 뿜어내야 하는데 가을은 공기가 많이 건조하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하게 됩니다.  그래서 식물은 수분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잎과 줄기를 연결하는 부위를 단단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물이 공급되지 않게 되면서 광합성을 멈추고 엽록소도 만들지 않습니다. 엽록소가 없어지면서 그 속에 남아 있던 카로티노이드, 안토시아닌 등의 색소들이 빛을 내게 됩니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식물의 잎이 빨강, 주황, 노랑으로 화려하게 변하는 것 입니다. 

 

2. 단풍나무 어디에 쓰이나요?

단풍나무는 가을에 잎이 빨간색 노란색으로 곱게 물이 들어 사람들에게 계절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알록달록 예쁜 단풍나무는 정원수로 많이 쓰입니다. 또 단풍나무 종의 하나인 고로쇠나무에서는 줄기에서 수액을 채취하여 마시기도 합니다. 단풍나무의 시럽도 쓰임이 많습니다. 사탕단풍 줄기의 수액을 농축하여 단풍시럽을 만드는데 주로 캐나다에서 많이 생산됩니다. 또 단풍나무는 건축이나 가구 제작에도 사용되며 소리를 잘 전달하는 특징도 있어 바이올린, 첼로, 기타 등 악기를 만드는데도 많이 쓰입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