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단풍은 어떻게 만들어 지나요? 식물은 평소에 엽록소를 만들어 냅니다. 엽록소는 식물이 녹색잎을 가지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며, 엽록소 덕분에 태양의 에너지를 이용해 산소를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식물의 잎 안에는 엽록소 외에도 다른 색소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노란색 및 주황색을 나타내는 카로티노이드와 붉은 빛을 나타내는 안토시아닌이 있습니다. 가을이 되어 기온이 떨어기게 되면 식물의 잎은 엽록소를 만들지 않게 됩니다. 엽록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물을 대기 속으로 뿜어내야 하는데 가을은 공기가 많이 건조하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하게 됩니다. 그래서 식물은 수분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잎과 줄기를 연결하는 부위를 단단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물이 공급되지 않게 되면서 광합성을 멈추고..

1. 담쟁이덩굴이 벽을 오르는 이유? 벽을 보면 스파이더맨 처럼 올라가는 담쟁이 덩굴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담쟁이 덩굴은 어떻게 벽을 타고 올라가는 것일까요? 그 비밀은 담쟁이 덩굴 마디마다 흡착근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화장실 벽에 붙이는 흡착판과 같은 원리 입니다. 개구리 발처럼 생기기도 한 작지만 힘이 쎈 흡착근은 아무리 높은 벽도 떨어지지 않고 올라갈 수 있게 도와 줍니다. 그럼 왜 담쟁이덩굴은 벽을 타고 올라가는것 일까요? 그 이유는 식물의 본능에 있습니다. 바로 햇빛을 많이 보기 위해서 입니다. 광합성이 꼭 필요한 식물이기에 그늘진 아래보다는 햇볕을 잘 받을 수 있는 위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큰 나무들 처럼 키가자라는 식물도 아니기에 벽을 이용해 생존방법을 터득한 듯 합니다. 담쟁..

1. 벚나무의 다양한 용도 벚나무의 목재는 치밀하고 탄력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가구 및 건축물에 많이 사용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유산을 만드는데도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고려시대 몽골군의 침입을 부처님의 힘으로 막기 위해 만들었던 팔만대장경의 대부분이 벚나무로 만들어 졌습니다. 또 벚나무의 껍질은 화피라 하여 전통활인 각궁을 만드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평안도 강계도호부와 함길도 등에서 회피를 공물로 국가에 바쳤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는 '회피 여든아홉 장도 셈하여 서명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2. 열매 버찌의 효능 벚꽃이 화려하게 핀고 진 후 잎이 풍성하게 생기면서 열매인 버찌를 볼 수 있습니다. 벚나무 밑에 버찌가 떨어져 있..

1. 진달래와 철쭉의 차이점 진달래는 개나리와 함께 봄을 알려주는 꽃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는 흔히 진달래와 철쭉이 많이 닮아 헷갈려합니다. 두 꽃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진달래는 4월 중순에 꽃을 피우며 꽃이 다 지고나서야 잎이 나옵니다. 꽃잎의 끝부분은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진달래는 노래에도 나오는 것처럼 먹을 수 있는 꽃입니다. 화전을 만들어 먹거나, 술을 담가 먹기도 합니다. 진달래와 비슷한 듯 다른 철쭉은 진달래보다 늦게 꽃을 피웁니다. 보통 5월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진달래와 가장 다른 점은 꽃과 잎이 함께 핀다는 것입니다. 또한 철쭉은 진달래와 다르게 먹어서는 안되는 꽃 입니다. 철쭉에는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철쭉을 잘 ..

1. 겨울에 꽃이피는 동백나무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 초록색의 넓은 잎을 가진 채로 겨울을 보내고 있는 동백나무가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초록잎을 가지고 있는 동백나무가 신기합니다. 아무리 남부지방이라 해도 당연히 겨울은 추운데 말입니다. 하지만 동백나무는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백나무의 잎은 유난히 두껍고 잎 표면에는 큐티클이 덮여 있어 추위로부터 나무를 보호해 주기 때문입니다. 남부지방 동백나무의 꽃은 12월에 피기 시작해 다음해 봄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꽃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꽃잎 한장한장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꽃 전체가 툭하고 떨어집니다. 또한 동백나무의 꽃, 잎, 열매가 모두 유용한 성분들이 많아 버릴게 없이 사람들에게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동백꽃으로 만든..

1. 자작나무에 담긴 의미 많은 나무들이 나뭇잎의 모양이나 색깔로 유명하다면, 자작나무는 나무줄기의 모양과 색깔로 주목을 받은 나무입니다. 자작나무의 줄기는 하얘서 멀리서도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자작나무는 추위에 강하여 북유럽에서 많이 보이며 우리나라 백두산에서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머릿속에도 눈이 뒤덮인 설원에서 군집을 이루고 서있는 자작나무의 모습을 쉽게 상상 할 수 있습니다. 자작나무는 나무가 자작자작 불에 잘 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모든 나무가 불에 잘 타지만 특히 자작나무에는 기름기가 많아 다른 나무들보다 화력이 좋습니다. 우리가 결혼을 할 때 화촉을 밝힌다는 표현을 씁니다. 여기서 화촉은 자작나무에서 유래한 말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자작나무는 한자로 화(樺)입니다...

1 이팝나무와 조팝나무의 이름은 밥에서 왔다? 이팝나무의 이팝은 ‘이밥’이라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조선시대 하얀 쌀밥을 먹는 사람은 적었기 때문에 왕족인 이씨들이나 먹은 밥이라는 의미 담아 ‘이밥’이라는 말이 이팝이 되었습니다. 이팝나무와 항상 비교가 되는 나무가 있습니다. 꽃 색깔과 이름이 비슷한 조팝나무입니다. 조팝나무 이름도 역시 밥과 연관이 있습니다. 나무에 피는 꽃이 좁쌀로 지은 밥과 같다하여 조밥나무라고 하던 것이 바뀌어 조팝나무가 되었습니다. 두 나무 다 서민들과 가까이 있었던 나무인 만큼 밥과 관련된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팝나무에 대한 이름의 유래에 대해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이팝나무의 꽃이 입하(入夏)에 피기 때문에 입하목이라 불리다가 이파, 이팝이 되었다는 주장도 있습..

1. 영원히 피고 지는 꽃 무궁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을까요? 무궁화의 무궁의 뜻은 무(無) 없다는 말과, 궁(窮) 다 없어진다는 말이 합해져 끝이 없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름이 지어진 이유는 끊임없이 피고 지는 꽃 때문입니다. 무궁화는 7월에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10월까지 100일 동안 끊임없이 꽃을 피웁니다. 하지만 꽃 하나를 두고 보면 하루에 피었다가 하루 만에 집니다. 해가 뜰 때 활짝 핀 후 해가 질 때는 꽃봉오리가 되어 통째로 떨어집니다. 무궁화 나무 주변에 떨어져 있는 꽃잎들을 본 기억이 흔히 있을 것입니다. 나무 전체로 따지면 1,000송이 이상의 꽃을 하루도 빠짐없이 피우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지런한 꽃이기에 무궁화라는 이름이 꼭 맞는 것 같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