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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쟁이덩굴이 벽을 오르는 이유?
벽을 보면 스파이더맨 처럼 올라가는 담쟁이 덩굴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담쟁이 덩굴은 어떻게 벽을 타고 올라가는 것일까요? 그 비밀은 담쟁이 덩굴 마디마다 흡착근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화장실 벽에 붙이는 흡착판과 같은 원리 입니다. 개구리 발처럼 생기기도 한 작지만 힘이 쎈 흡착근은 아무리 높은 벽도 떨어지지 않고 올라갈 수 있게 도와 줍니다. 그럼 왜 담쟁이덩굴은 벽을 타고 올라가는것 일까요? 그 이유는 식물의 본능에 있습니다. 바로 햇빛을 많이 보기 위해서 입니다. 광합성이 꼭 필요한 식물이기에 그늘진 아래보다는 햇볕을 잘 받을 수 있는 위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큰 나무들 처럼 키가자라는 식물도 아니기에 벽을 이용해 생존방법을 터득한 듯 합니다.
담쟁이라는 이름도 벽을 잘 타기 때문에 생긴 이름입니다. 담쟁이 덩굴은 담에 기어오르며 사는 덩굴이란 순수 우리말입니다. 담쟁이 덩굴은 다른말로 땅을 덮는 비단이란 뜻의 지금(地錦)이라고도 불립니다.
2. 담쟁이덩굴하면 연상되는 것은?
오헨리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를 모두 알고 계실 것입니다. 베이먼 노인은 희망을 잃은 존시를 돕기위해 창문 맞은편 보이는 벽에 절대 떨어지지 않는 담쟁이 덩굴 잎을 그려 주인공에게 삶의 의지와 희망을 안겨줍니다. 그래서 담쟁이덩굴을 보면 슬픈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담쟁이덩굴을 아이비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역사가 오래된 학교 건물 벽에는 아이비와 담쟁이 덩굴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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